본문 바로가기
정보공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 이건희 기증품 7월 21일 대국민 공개

by 봄가을아빠 2021. 7. 7.

이건희-소장품-활용방안-대국민-공개-썸네일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기증품 대국민 공개 썸네일

 

2021년 7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에 국가에 기증된 이건회 회장의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이 문화재와 미술품 총 23,181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기증품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별도의 전담팀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 결과 총 10여 회의 논의를 거쳐 기증품 활용에 대한 주요 원칙을 적립하고 단계별 활용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1. 이건희 기증품 활용의 기본원칙

국가에 기증된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을 활용하는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국가 기증의 취지 존중과 기증의 가치 확산

대한민국, 국가에 소장품을 대규모로 기증한 취지를 존중할 방침으로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라는 고인의 뜻을 고려해 방대한 기증품에 대한 국가적인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고, 기증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규명해나갈 계획입니다.

 

2) 문화적 융·복합성에 기초한 창의성 구현

동서양, 분야, 시대, 유형을 망라해서 수집된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통합성을 바탕으로, 문화적 융·복합성에 기초한 창의성을 끌어낸다. 특히, 문화적 융·복합, 시대·분야 교차에 기초한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임을 고려해 통합적 관리·조사·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증품의 융·복합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체계(패러다임)를 제시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3) 전문인력 및 국내외 박물관과의 협력 확장성

분야별 전문인력과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문화적 상승효과를 높인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인력을 활용하고, 이들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기증품의 조사와 연구, 보존처리, 전시·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기증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문서와 서적 등 전적류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 등과 협력하고, 리움미술관 등 국내외 박물관·미술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교류‧전시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4) 문화적·산업적 가치 창출을 통한 문화강국 이미지 강화

문화예술 생태계 및 관광과 연관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외 유수 박물관에 비해 국내 박물관·미술관의 외국 관람객 방문 선호도와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문화예술 생태계와 시장에 활력을 제공하고, 관광 등 다양한 관련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박물관·미술관을 국외에서도 반드시 찾고 싶은 매력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세계적 문화 품격과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2. 이건희 기증품의 단계적 활용방안

위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건희 기증품의 단계별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대한 기증품의 등록, 조사, 연구,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기증품에 대한 체계적인 등록과 조사, 연구 작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부터 추진합니다. 현재 기증품의 재질별 분류, 고유 등록번호 부여, 사진 촬영 등 기증품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2022년부터는 등록이 완료된 기증품의 분야별 기초조사와 학술연구 등을 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규명하고, 등록과 조사·연구가 완료된 기증품은 순차적으로 이(e)-뮤지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신속한 기증품 등록과 내실 있는 분야별 조사·연구를 위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30명, 국립현대미술관은 17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필요시, 추가 인력을 확보해 등록·조사·연구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2) 7월 21일부터 이건희 기증품 대국민 공개 

2021년 7월 2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기증품 특별 공개전을 동시에 개막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층 서화실에서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1층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한국미술 명작을 통해 주요 작품을 공개합니다.

 

3) 2022년 하반기부터 지역 및 국외 전시 

이건희 소장품 기증 1주년이 되는 2022년 4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하나의 공간에서,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때 리움과 지방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기증 1주년 전시는 분야와 시대, 동서양의 경계를 뛰어넘어 국민과 문화예술계에 영감과 감동을 주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2022년 하반기부터 연 3회 이상 지역별 대표 박물관·미술관 순회 시를 순차적으로 추진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중심의 국 박물관·미술관 협력망 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 13개 국립 지방박물관, 권역별 공립박물관·미술관 및 이번에 별도로 기증받은 지방박물관과도 협력해 지역에서도 이건희 기증품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엘에이 카운티 미술관(LACMA),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영국박물관 등 국외 주요 박물관·미술관과의 전시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의 우수성을 국외에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3. (가칭)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증품 2만 3천여 점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연구·전시·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증품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새로 건립되는 기증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국립 박물관‧미술관 운영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을 통합된 별도의 공간으로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서 언급된 네 가지 기본원칙을 토대로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가 최적이라는 의견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했습니다.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갖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인근에 있어,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상승효과를 기대할만한 충분한 입지여건을 갖추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 위원회의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기증관 건립과는 별도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더 강화하고, 권역별 분포와 수요를 고려한 국립 문화시설 확충 및 지역별 특화된 문화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문화시설 확충과 함께 이건희 기증품 관련 전시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역에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728x90

댓글